(주)이스온

최근 들어 행정, 치안, 국방 분야 등에서 드론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드론은 주동력원인 배터리 사용 시간이 짧아 사람이 직접 배터리를 

충전하거나 교체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운행 시간이 짧아 비가시권 운행에도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신기술을 접목해 드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연 곳이 이스온이다. 경북 포항에 위치한 이스온은 첨단 드론기술을 발판으로 글로벌 공유드론 분야 강자를 꿈꾸고 있다.

이스온은 기존 드론 충전방식을 개선해 업계 최초 '승하강식 드론 무인 충전 스테이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접촉식 급속 충전을 가능하게 했다. 

이 시설은 우천, 강풍, 미세먼지 등 드론 고장에 원인이 되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격납고로 활용돼 고가 장비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또 고도가 높은 드론 스테이션 관리를 위해 별도 고소작업 차량이 필요 없이 승하강시켜 지상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하게 유지 및 보수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특히 이스온이 개발한 기술은 기종이 다른 드론이라도 접촉 단자를 활용해 고속 충전이 가능하며, 승하강 폴을 활용해 야외 협소한 지형에서도 

설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드론 관리 및 유지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스온은 'CES 2022' 드론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스온은 국내보다는 해외시장을 향하고 있다. 해외 드론시장의 강자들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전시회 참가 등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온이 주목 받는 이유는 현재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라는 점이다. 2014년 창업한 이스온은 2019년부터 드론 관련 핵심기술에 대한 

국내외 등록 특허를 12건, 특허출원 19건, 제품 디자인 및 상표권 7건 등 다수 산업재산권도 보유하고 있다. 드론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스온은 지금까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영상정보통신 기반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이동형 감시시스템, 태양광 구조물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동형 감시시스템인 레일로봇은 특수 설계된 모노레일용 카메라, 센서 등을 통해 인력에 의한 정기 순찰과 감시방법을 대체한다. 

고화질 실영상과 열 영상 온도 데이터, 각종 센서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등 터널 유지보수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이스온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드론 및 보안 분야 글로벌 강자를 꿈꾸고 있다. 글로벌 강소기업을 향한 이스온의 열정을 응원한다.

김세종 이노비즈정책연구원장 sejong40@innobiz.or.kr